2030년까지 전력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 목표아모레퍼시픽 본사 옥상 태양광 패널(아모레퍼시픽 제공)© 뉴스1(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아모레퍼시픽은 신재생에너지 캠페인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지난 2014년 다국적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제안으로 시작했다. 현재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애플을 포함한 세계 290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아모레퍼시픽이 가입한 범위는 본사·기술연구원·물류·생산을 포함한 국내외 모든 사업장이다.아모레퍼시픽은 향후 제품 개발·생산 과정에 낮은 온도에서 제품을 제조하는 저에너지 공정기술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제품 개발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원료와 포장재로 변경할 계획도 내놨다.이번 캠페인을 위해 조달할 전력은 정부에서 시행 중인 '제3자 PPA'(전력구매계약)과 '녹색프리미엄' 구매를 포함한 여러 방법을 활용할 예정이다. 전력구매계약은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한국전력·전력 구매자가 계약을 맺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는 제도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은 기후 위기 해결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넘어 전 인류의 생존을 위한 중요한 아젠다라는 것에 공감한다"며 "2030년까지 RE100을 달성해 국제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기업 시민으로서 전 구성원과 함께 탄소 절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환경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하며 '친환경 경영'을 시작했다. 2019년엔 '에너지 혁신 TF'를 세우고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전기사용량의 5%를 태양광·지열·태양열을 포함한 자체 발전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서울 용산구 본사는 설계단계부터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수요 예측량 대비 37.6%의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b3@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