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204254048428785&id=1755229729 조금 낯선 커피를 마셔요. 아프리카 짐바브웨. 우리나라에서는 케냐 커피에 밀려서 일반 커피집에서는 많이들 취급 안 하구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그리 많이 비치된 커피는 아니지만, 또 찾아보면 그 운치의 행운을 접할 수 있지요. 이게 케냐처럼 진한 바디감은 아닌데요, 이가쳬프보다는 산미가 조금 무거워요. 그래서 그 뭐랄까. 50%짜리 다크초코렛 오래오래 녹여 먹는 맛이 난다 하면 그 느낌이 전해질까요. 처음에 진하게 내렸다가 조금 둔탁한 듯 해서 스치는 만큼의 느낌으로 물로 희석했더니 초코렛 먹고 물 한 잔 마시면 입 안이 개운해지는 뭐 그런 느낌이 온다고 할까요. 오늘같이 바람보는 봄날에, 쇼팽의 녹턴을 올려두고 잠바브웨커피, 한 잔 어때요? 낯설지만 금방 친해질 것 같은 부끄러운 인사가 쓱, 손 내밀지 몰라요. 여기 인터넷 쇼핑몰 필더컵 커피 나름 가성비 좋으네요. 정말 오랜만에 커피 주문을 내 손으로 해 봤어요. 내가 나를 대접해 보려고 좀 익숙하지 않은 커피 한 잔 내렸어요. 마음을 담아서. 여러분, 봄날은 오고 있나요? #원두커피 #필더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