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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장관 "쿠팡 美 상장, 국내 벤처 생태계 성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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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라어 작성일21-02-16 15:11 조회2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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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 "한국서 성장한 유니콘, 美 증시 상장할 정도로 커져"복수의결권 관련 "나라마다 '천차만별'…디테일이 중요" 강조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0년 벤처·스타트업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0년 한해동안 벤처기업은 5만3천명, 벤처투자 받은 기업은 1만3천명으로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과 관련 “미국 증시에 상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벤처 생태계가 컸다는 의미”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권 장관 16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2020년 벤처기업 고용 동향’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권 장관은 “쿠팡이 한국에서 사업을 해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 컸다고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벤처 생태계가 컸다고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권 장관은 “한국에서 투자를 받고 커서 외국에 나가는 경우가 조금은 다르다”며 “쿠팡의 구조가 조금 다르다. 우리가 형식으로 보면 미국기업이 미국에 상장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쿠팡의 본사격에 해당하는 ‘쿠팡LCC’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있다. 지분 구조로도 쿠팡은 미국기업에 오히려 더 가깝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 배경에 복수의결권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권 장관은 “전 세계에 복수의결권 관련 제도가 너무나 천차만별”이라며 “그 나라에서 가장 맞는 방식을 취사선택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복수의결권을 할 건가 말 건가 그 자체만을 놓고 단순화시켜서 채택 여부를 논하는 것은 아무런 실익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이것은 디테일에 굉장히 중요한 결정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복수의결권이 있다고 해서 상장이 더 편하게 되고, 없다고 해서 상장이 잘 안 되는 것으로 보기는 힘들 것 같다. 복수의결권 자체가 상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단하기 힘들다고 본다”며 “벤처 업계에서 유니콘과 같은 큰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는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기부는 국내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해 12월 비상장 벤처기업에 1주당 최대 10개 의결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김호준 (kazzyy@edaily.co.kr)▶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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