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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송 완패 속 SK가 4년 공급하는 포드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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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어승 작성일21-02-11 17:21 조회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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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배터리 소송전'에서 완패한 SK이노베이션이 앞으로 10년간 미국에 배터리 팩과 셀, 모듈, 부품, 소재 등 전 제품에 대해 수출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포드에 공급하는 배터리와 부품에 대해서는 4년간 수출을 허용해주는 유예조치도 내려졌다.포드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공급받는 배터리는 포드에 최대의 수익을 안겨주는 차량인 F-150 픽업트럭의 전기차 모델에 장착된다. 지난해 9월 F-150 EV의 짧은 티저 이미지를 선보인 포드는 이르면 올해 중으로 차량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F-150 픽업트럭은 미국 내에서 매년 판매량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 있는 베스트셀링카다. 국내에서는 픽업트럭이 생소하지만, 국토 면적이 넓은 미국의 경우 픽업트럭이 생활화되어 있다. 도심에 거주하는 사람도 주중에는 소형 세단을 몰다가 주말만 되면 픽업트럭을 끌고 교외로 나가 피크닉이나 캠핑을 즐기는 일이 흔하다. F-150 EV도 픽업트럭의 장점에 친환경까지 결합된 모델이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ㄷ'자 형상의 LED바가 테두리를 둘러싸고 있어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전기차 특성상 그릴 부분이 모두 막혀 있어 차량 인상이 훨씬 깔끔해 보인다. F-150에는 듀얼 모터와 함게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강력한 모터 성능에 배터리 성능을 조합해 엔진으로 움직이는 기존 픽업트럭 못지 않은 성능을 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대형 엔진이 차체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이 4년까지만 포드에 배터리 납품이 가능하게 되면서 향후 포드의 배터리 정책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를 위해 자체 배터리 셀 생산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향후 배터리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한 상황이다.[이승훈 기자]▶ '경제 1위' 매일경제, 네이버에서 구독하세요▶ 이 제품은 '이렇게 만들죠' 영상으로 만나요▶ 부동산의 모든것 '매부리TV'가 펼칩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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