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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피해는 심의기준 아냐" 곽상도 "왜곡하며 비방까지…뻔뻔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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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해이 작성일21-02-12 02:40 조회1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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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사업명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인데문준용 "피해사실은 주장일 뿐…심의기준 아니다"곽상도 "우수한 사람 지원 사업이라고 왜곡·비방"세부평가내용 : '사업프로그램은 본 지원사업 목적에 적합한가?'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38)씨가 11일 자신이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에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하면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단 네 줄만 적어내고도 최고액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곽 의원은 "(이 사업은) 코로나 피해 예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참 뻔뻔스럽다"고 했다.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앞서 곽상도 의원실은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각 분야 281명 지원자들의 피해사실 확인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불합격자 235명 중 91.4%(215명)는 문씨보다 상세히 피해사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예술을 육성하다가 코로나로 모든 활동이 중단된 한 지원자는 "장애인 예술가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 희망을 잃고 싶지 않다"고 썼지만 탈락했다.이 같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문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쪽에 달하고 실적, 사업내용, 기대성과, 1400만원이 필요한 이유 등이 작성돼 있다"며 "그 타당성과 실행 능력 등에서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뽑혔다"고 주장했다.지난해 10월 22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씨는 "피해 사실은 심의 기준이 아니라는 사실이 지원금 공모에 명시됐다"며 "그에 맞춰 피해사실을 요약해 작성했다"고 했다. "지원신청서의 피해 사실은 지원자들의 주장일 뿐 사실로 검증 가능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피해 사실은 심의기준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 공모에 대해서도 "이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 보전이 아닌 유망한 예술활동을 선발해 제작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그러자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곽 의원은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피해예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피해 예술인 중에서 사업성이나 예술성을 평가를 하는 것이지,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4월 29일 심의결과를 발표하며 '사업의 우수성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기는 불가한 사안이기에,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과 범위에 대한 판단에 중점적으로 주의를 기울였다'고 심사평을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또 곽 의원은 "문씨 관련해 의원실이 가지고 있는 자료는 지원신청서 7장, 피해사실확인서 1장 참여예술인 내역서 1장으로 총 9장"이라고 했다. 반면 문씨는 "지원신청서는 20쪽에 달한다"고 했다.곽 의원은 "문씨가 형편이 어려운 많은 피해 예술인들을 제치고 지원받았을 뿐 아니라, 우수한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왜곡하며 비방하기까지 하는 모습이 참 뻔뻔하다"고 했다.서울문화재단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 세부 심의기준.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4월 3일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 공모' 사업을 공지했다. 재단은 공지문에서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은 예술인 및 단체 지원을 위해 예술활동지원을 통한 문화예술계 위기 극복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했다. 지원 대상으로는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예술인, 예술단체, 기획자 등의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라고 했다.심의기준은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20%), '사업 수행역량 및 실행능력'(60%), '사업의 성과 및 기여도'(20%)로 구성돼 있다. 20% 비중의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 세부평가 내용에는 '사업프로그램은 본 지원사업의 목적에 적합한가?'라는 항목이 있다. 문씨 설명과 달리 피해 사실도 일부 심의에 반영됐을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손덕호 기자 hueyduck@chosunbiz.com]▶네이버에서 '명품 경제뉴스' 조선비즈를 구독하세요▶금리·유가·집값 '新3고 경제'… 경기회복 발목잡나▶"올해 출발하면 현금 드려요" 고객잡기 사활 건 여행사들저작권자 ⓒ 조선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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