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의 '파리 랜드마크 패딩'…"저세상 패션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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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해이 작성일21-02-14 20:44 조회1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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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버질 아블로, 건축 전공 살렸다" 또 한번의 파격, 루이비통 F/W 남성 '파리 랜드마크 패딩' ] 루이비통 남성 2021년 F/W 컬렉션 '파리 랜드마크 푸퍼 점퍼(패딩)'/사진=루이비통옷이다. 그것도 패딩이다. 가운데 위치한 것은 프랑스 파리 상징적 건축물인 노트르담 성당이다. 에펠탑도 보인다. 옷인지 조형물인지 헷갈리는 이 패딩은 루이비통 남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질 아블로의 가을·겨울 신제품이다. 루이비통의 파격적인 2021년 봄·여름 컬렉션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봄 컬렉션의 파격을 넘어서는 가을 패딩이 1월 패션쇼에서 공개됐다. 봄 컬렉션에서 이미 명품의 엄숙함을 벗어난 루이비통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버질 아블로의 컬렉션은 F/W(가을·겨울) 시즌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루이비통을 위한 파리 랜드마크 패딩'을 제작하면서 버질 아블로는 자신의 전공을 한껏 살렸다. 그는 시카고 일리노이 공과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버질 아블로는 자신의 브랜드 오프화이트를 "건축을 하는 것처럼 패션 브랜드를 시작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루이비통 남성 가을 컬렉션에는 건축에 대한 그의 열정이 여실히 반영됐다. 파리 스카이라인 푸퍼 재킷은 도시 파리의 랜드마크 빌딩을 모두 담아냈다. 가운데 노트르담 성당부터 루브르 박물관의 작은 피라미드, 파리 개선문과 팡테옹, 에펠탑, 퐁피두 센터까지 모두 패딩 디자인에 반영됐다. 파리의 이 건축물들은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건축사의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명소의 건축물이다. 루이비통 남성의 F/W 뉴욕 시티 스카이라인 푸퍼 재킷(오른쪽)/사진=루이비통 패션쇼이 옷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된 루이비통 남성 F/W 패션쇼에서 미국 래퍼이자 배우 사울 윌리엄스가 착용하고 등장했다. 파리 패딩에 이어 공개된 뉴욕 시티 스카이라인 푸퍼 재킷은 마천루로 뒤덮인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가장 눈에 띄는 빌딩은 시카고의 복합쇼핑센터인 존 핸콕 센터다. 파격적인 파리 패딩과 뉴욕 패딩은 아직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다. 가을 시즌 신상품으로 출고될 예정인데 가격이 얼마에 책정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버질 아블로는 오프화이트에서도 '루브르 박물관 컬렉션'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아블로는 "(일리노이 공대 건축학장이자 유명한 독일 태생의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는 마이클 조던과 더불어 나의 또다른 우상"이라고 말했다. 루이비통 남성의 2021년 봄/여름 신상 '퍼핏 후디'/사진=루이비통 공식 온라인 스토어앞서 버질 아블로의 루이비통 봄 신상 컬렉션은 'LV 프렌즈'라고 불린 인형을 옷에 부착해 화제가 됐다. 952만원에 출시된 '퍼핏 후디'는 LV프렌즈 인형 무려 10개가 달렸다. 그밖에 봄 신상품 키폴 반둘리에 50은 LV프렌즈 인형 6개가 부착됐다. 이 인형들은 일본식 아미구루미 기법에서 영감을 받은 코바늘 뜨개질로 제작됐다. 버질 아블로는 2013년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 '오프 화이트'로 명품 스트리트 패션 장르를 개척하며 세계적 디자이너로 부상했다. 2018년 루이비통은 그를 남성복 총괄 디자이너로 영입했다.루이비통의 버질 아블로 영입은 그가 흑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명품업계에 큰 화제가 됐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럭셔리 명품업계가 '노령화' 문제를 타개하고 동시대(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줄리아 투자노트<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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