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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YTN정의당이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 후보 무공천을 결정한 가운데,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부끄럽지도 않냐"고 비판했다.3일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의당이 4월 재보궐 선거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에 묻는다. 정의당의 쉽지 않은 결단 앞에 부끄럽지도 않냐"고 물었다.나 전 의원은 "정의당 전임 당 대표 성추행은 이번 재보궐 선거와 직접적인 관련도 없다.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가 열리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전임 시장들의 소속 정당"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다시 양심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정의당의 무공천 결정을 보고 민주당은 부끄러운 자화상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정의당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민주당에 책임을 묻고 무공천을 압박해왔다. 그러나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진 뒤 정의당도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부산 시장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쳤다"며 "결과적으로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것이 책임 정치의 대원칙을 지키는 것이자 공당으로서 분골쇄신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한 무한 책임과 전면적 혁신의 의지로 이번 결정을 이해해주시기 부탁드린다"며 당 쇄신에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