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3대 명절' 경록절, 이번엔 온라인…"집에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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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어승 작성일21-01-30 05:01 조회1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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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1일 크라잉넛 유튜브 15시간 중계
[서울=뉴시스] '2021 경록절' 포스터. 2021.01.29. (사진 = 캡틴락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홍대 앞 터줏대감 록 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올해 '경록절'을 온라인으로 연다.29일 한경록의 개인 기획사 캡틴락컴퍼니에 따르면, 한경록은 설 연휴인 첫날인 오는 2월11일 낮 12시부터 온라인 페스티벌 '2021 경록절 인 더 하우스(in the House) 이번엔 집에서 놀자'를 펼친다. 크라잉넛의 오피셜 유튜브 채널을 통해 15시간 이상의 중계를 예정하고 있는 이 온라인 축제에는 내로라하는 밴드를 포함 80팀이 출연한다. 크라잉넛, 윤도현, 잔나비, 조동희, 노브레인, 선우정아, 안예은, 브로콜리너마저 등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배우 오정세, 개그맨 박성호 등 뮤지션이 아닌 스타의 특별 출연 코너도 예정돼 있다. 또한 힙합 뮤지션인 허클베리피, 스월비도 출연한다. 스타킬러즈(러시아), 소온지(일본) 등 해외 밴드도 등장한다. '경록절' 시작은, 치킨집 생일파티'경록절'의 시작은 지난 2005년 한경록이 군 제대후 처음 맞는 생일에 작은 치킨집에서 연 생일 파티였다. 손님이 거의 다 뮤지션이다 보니 즉흥적으로 공연이 시작, 새벽까지 이어졌다. 모든 술과 음식은 한경록이 제공했다. 인디밴드들 사이에서는 큰 이벤트였던 셈이다. 그러던 사이에 누군가의 작명에 의해 '경록절'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후 크리스마스 이브, 핼러윈과 더불어 '홍대 3대 명절'로 자리매김했다. 점점 규모가 커져 작년까지 홍대에서 제일 큰 공연장 '무브홀'에서 열렸다. 사람이 많이 몰리다보니 한경록 혼자서는 모든 술값을 부담하기 어려워 협찬사가 붙기 시작했다. 맥주 전문 잡지 비어포스트의 이인기 대표가 수제맥주 협찬을, 악기 수입회사인 코스모스악기에서도 도움을 전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직전인 작년 2월 열린 '2020 경록절'에는 맥주 탭 기계가 들어왔고, 100만CC가 넘는 맥주를 모두 비웠다. 그런데 이 페스티벌은 코로나19가 강타한 작년 홍대에서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대면 페스티벌이었다. 상황은 더 악화됐다. 홍대의 많은 공연장이 줄줄이 폐업했으며, 그 중에는 경록절 공간인 무브홀도 포함돼 있다. 캡틴락컴퍼니는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각계각층에서 쏟아지고 있고, 한경록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누군가는 이 시국에 큰 이벤트를 준비한다며 손가락질을 할 수도 있고, 본인 생일을 크게 홍보하는 것도 쑥쓰러운 일이지만 홍대에서 인디밴드들이 겨우 하루 마음껏 마시며 노는 날을 그냥 넘길 수도 없었다"면서 "그래서 이번에는 온라인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하여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록절' 참여팀들은 각자 자신들의 집이나 작업실, 연습실, 혹은 공연장 등 여러 장소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담기도 했고, 또 다른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다. 롤링홀, 네스트나다, 복합문화고간 에무, 제비다방 등 남아 있는 공연장들이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한경록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공연장이 문을 닫고, 많은 뮤지션들이 무대를 잃었지만 홍대와 인디 신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모두 희망을 가지고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서 "상생과 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를 앞두고 캡틴락마켓을 통해 티셔츠, 맥주잔, 엽서세트, 맥주쿠폰을 포함한 2021 경록절 기념 굿즈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 디자이너 김기조, 디자이너 김유진,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연 작가가 참여했다.☞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 '2021 경록절' 포스터. 2021.01.29. (사진 = 캡틴락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홍대 앞 터줏대감 록 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올해 '경록절'을 온라인으로 연다.29일 한경록의 개인 기획사 캡틴락컴퍼니에 따르면, 한경록은 설 연휴인 첫날인 오는 2월11일 낮 12시부터 온라인 페스티벌 '2021 경록절 인 더 하우스(in the House) 이번엔 집에서 놀자'를 펼친다. 크라잉넛의 오피셜 유튜브 채널을 통해 15시간 이상의 중계를 예정하고 있는 이 온라인 축제에는 내로라하는 밴드를 포함 80팀이 출연한다. 크라잉넛, 윤도현, 잔나비, 조동희, 노브레인, 선우정아, 안예은, 브로콜리너마저 등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배우 오정세, 개그맨 박성호 등 뮤지션이 아닌 스타의 특별 출연 코너도 예정돼 있다. 또한 힙합 뮤지션인 허클베리피, 스월비도 출연한다. 스타킬러즈(러시아), 소온지(일본) 등 해외 밴드도 등장한다. '경록절' 시작은, 치킨집 생일파티'경록절'의 시작은 지난 2005년 한경록이 군 제대후 처음 맞는 생일에 작은 치킨집에서 연 생일 파티였다. 손님이 거의 다 뮤지션이다 보니 즉흥적으로 공연이 시작, 새벽까지 이어졌다. 모든 술과 음식은 한경록이 제공했다. 인디밴드들 사이에서는 큰 이벤트였던 셈이다. 그러던 사이에 누군가의 작명에 의해 '경록절'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후 크리스마스 이브, 핼러윈과 더불어 '홍대 3대 명절'로 자리매김했다. 점점 규모가 커져 작년까지 홍대에서 제일 큰 공연장 '무브홀'에서 열렸다. 사람이 많이 몰리다보니 한경록 혼자서는 모든 술값을 부담하기 어려워 협찬사가 붙기 시작했다. 맥주 전문 잡지 비어포스트의 이인기 대표가 수제맥주 협찬을, 악기 수입회사인 코스모스악기에서도 도움을 전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직전인 작년 2월 열린 '2020 경록절'에는 맥주 탭 기계가 들어왔고, 100만CC가 넘는 맥주를 모두 비웠다. 그런데 이 페스티벌은 코로나19가 강타한 작년 홍대에서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대면 페스티벌이었다. 상황은 더 악화됐다. 홍대의 많은 공연장이 줄줄이 폐업했으며, 그 중에는 경록절 공간인 무브홀도 포함돼 있다. 캡틴락컴퍼니는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각계각층에서 쏟아지고 있고, 한경록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누군가는 이 시국에 큰 이벤트를 준비한다며 손가락질을 할 수도 있고, 본인 생일을 크게 홍보하는 것도 쑥쓰러운 일이지만 홍대에서 인디밴드들이 겨우 하루 마음껏 마시며 노는 날을 그냥 넘길 수도 없었다"면서 "그래서 이번에는 온라인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하여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록절' 참여팀들은 각자 자신들의 집이나 작업실, 연습실, 혹은 공연장 등 여러 장소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담기도 했고, 또 다른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다. 롤링홀, 네스트나다, 복합문화고간 에무, 제비다방 등 남아 있는 공연장들이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한경록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공연장이 문을 닫고, 많은 뮤지션들이 무대를 잃었지만 홍대와 인디 신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모두 희망을 가지고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서 "상생과 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를 앞두고 캡틴락마켓을 통해 티셔츠, 맥주잔, 엽서세트, 맥주쿠폰을 포함한 2021 경록절 기념 굿즈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 디자이너 김기조, 디자이너 김유진,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연 작가가 참여했다.☞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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