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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 잡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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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어승 작성일21-02-02 15:30 조회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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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대출,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으로 집행그간 소홀했던 점 인정, "올해는 더 많은 혜택 나누겠다"[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서비스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다면서 올해는 이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부합하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방점을 찍겠다는 목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늘리겠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설립 이래 ‘중금리 대출을 소홀히 한다’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가 1금융권에서 소외된 중저신용자들에 대한 대출 강화인데, 고신용자 신용대출 시장 확장에 주력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올해를 중저신용자 대출 확장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존 카카오뱅크가 운영해왔던 사잇돌대출이나 디딤돌대출과 같은 중금리상품은 물론 3등급 밑 중저신용자들도 싸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이다. 윤 대표는 “이들 상품에 대한 기획을 마무리하고 관련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있다”면서 “이 상품은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에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들와 금융이력부족자(씬파일러, Thin Filer)를 위한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CCS)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사잇돌대출 등과 같은 민간 중금리 대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데이터와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에 축적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서비스 개시 일정은 올해 하반기초다. 금리와 총대출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중금리대출 규모 1조4000억원보다 많은 수준에서 대출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100%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자영업자 대출도 선보인다. 기업대출의 한 종류인 자영업자 대출 출시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업하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IPO, 올해 하반기 가능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일정에 대해 윤 대표는 “연내 목표이기는 하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관사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 시점은 올 하반기가 유력하다. 윤 대표는 “IPO를 하기 위해서는 2020년 실적 결산을 받아야 하고 3월 있는 주주총회에서 확정해야 한다”면서 “물리적으로 상반기에는 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빨라야 하반기 초가 유력할 것이라고 윤 대표는 표명했다. 상장을 앞두고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10조원대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보다는 적지만 하나금융이나 우리금융보다는 많은 편이다. 장외 거래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주식이 주당 20만원대 이상으로 팔리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과대포장돼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현재 상장 규모나 기업 가치에 대해서는 말하기 쉽지 않다”면서 “장외 거래 가격에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수수료 부문 흑자 등 실적 호조 계속 윤 대표는 이날 2020년 카카오뱅크의 잠정 당기순이익이 11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 부문의 수익이 증가했고, 증권계좌개설 신청서비스, 신용카드모집대행, 연계대출 등의 고른 성장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대규모 ATM 비용을 넘어선 덕분이다. 수수료 부문도 연간 기준으로 첫 흑자를 냈다. 수수료 부문 순익은 68억원, 순이자손익은 4080억원이다. 자료 : 카카오뱅크순이자마진은(NIM)은 1.68%, 연체율은 0.22%였다. 총 자산은 26조6500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9260억원 가량 증가했다. 자본은 전년 말 1조6787억원에서 1조원 규모 증자 영향 등으로 2조7970억원으로 늘었다. 2020년말 BIS비율은 20.03%이다.김유성 (kys401@edaily.co.kr)▶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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