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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 살아나니 인플레이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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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어승 작성일21-03-15 18:06 조회1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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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인플레 가능성 낮다"서머스 "욕조물 넘칠 것"전·현 재무장관 갑론을박 "인플레이션 위험은 중요한 위험이 아니다. 만약 나타나도 대응할 도구가 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욕조에 너무 많은 물을 붓는다면 물이 넘치기 시작할 것이다."(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미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시작됐다. 인플레이션이 미국 증시에 최대 변수로 등장한 만큼 어떤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1조9000억달러 규모 부양안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ABC방송에 출연한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은 작은 위험이 있을 뿐이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70년대와 같은 지속적인 고(高)인플레이션은 결코 예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은 중요한 위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그런 일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모니터링할 것이며 거기에 대응할 도구를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옐런 장관이 나선 것은 일각에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계속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재무장관, 하버드대 총장 등을 지낸 래리 서머스가 이런 주장을 펴는 대표적 학자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CNN에 출연해 "욕조에 너무 많은 물을 붓는다면 물이 넘치기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너무 많은 물을 쏟아부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워싱턴포스트 기고를 통해 "부양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쓴 돈에 육박하는 막대한 돈이 가져올 인플레이션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전망에 소극적이라고 꼬집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인플레이션 위험 자체가 없다는 연준의 태도를 볼 때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안정적(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이었지만 3월부터는 상승폭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팬데믹 초기에 유가 등이 폭락한 데 따른 기저 효과가 크다. 하지만 올해 미국 경제가 7% 이상 성장할 가능성까지 나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2% 이상을 달성하고, 완전고용 상태로 복귀하면 금리 인상을 고려하겠다고 밝혀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뉴욕 = 박용범 특파원]▶ '경제 1위' 매일경제, 네이버에서 구독하세요▶ 이 제품은 '이렇게 만들죠' 영상으로 만나요▶ 부동산의 모든것 '매부리TV'가 펼칩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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