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친노' 유인태 "윤석열, 한 맺힌 피해자가 울분 토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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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해미 작성일20-10-28 03:39 조회6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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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태도 부적절했지만 추미애가 더"
"민주당 추미애 감싼 '전과' 있어 할 말 없다"
"검찰개혁 소신 바뀌었는지 집중했다면"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원조 친노'로 꼽히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에 대해 "한 맺힌 피해자가 울분을 토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유인태 전 총장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같은 주제를 놓고 윤 총장과 추 장관의 발언이 어긋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 총장이 질의 중간에 끼어드는 모습 등은 부적절했다"면서도 "그러나 앞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 부적절했기 때문에 용인된다"고 말했다.
앞서 추 장관은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이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질의하자 '소설을 쓰시네', '그냥 소설이 아니라 장편소설', '제가 27번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 의원들이 27번 윽박지른 것' 등의 발언을 했다.
유 전 총장은 "사실 그전 같으면 감히 피감기관의 장이 그런 태도를 보이냐고 여야가 같이 나무랐다. 그런데 추 장관이 그보다 훨씬 심하게 했는데 (윤호중) 상임위원장이 사과할 뜻이 없냐고 하는 정도 외에, 나머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아무 소리 하지 않고 감쌌다"며 "그런 전과가 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총장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원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 싸움 구경이니까 흥미진진하게 봤을 텐데, 너무 오래 끄니까 피곤하고 국민도 이제 민망하다"며 "과거에도 말했지만 어쨌든 임명권자인 대통령, 청와대가 나서서 정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전반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총장은) 검찰 주의자라서 검찰 개혁을 부정하는 거냐', '지난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무리한 수사도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한 거냐' 등 검찰 개혁에 대해 집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 윤 총장이 무리했다. 인사청문회 와중에 압수수색을 하고. 그때가 윤석열이 청와대, 여권하고 완전히 끊어지는 계기였다"며 "그렇다면 검찰개혁에 대한 소신이나 생각이 바뀐 건지 그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고 했다.
윤 총장은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수사지휘권 발동은 부당하다'라고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부하가 아니면 장관이 친구냐', '똑바로 앉으라'고 맹공격했다.
유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원조 친노'로 꼽힌다.
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윤석열 태도 부적절했지만 추미애가 더"
"민주당 추미애 감싼 '전과' 있어 할 말 없다"
"검찰개혁 소신 바뀌었는지 집중했다면"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원조 친노'로 꼽히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에 대해 "한 맺힌 피해자가 울분을 토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유인태 전 총장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같은 주제를 놓고 윤 총장과 추 장관의 발언이 어긋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윤 총장이 질의 중간에 끼어드는 모습 등은 부적절했다"면서도 "그러나 앞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 부적절했기 때문에 용인된다"고 말했다.
앞서 추 장관은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이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질의하자 '소설을 쓰시네', '그냥 소설이 아니라 장편소설', '제가 27번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 의원들이 27번 윽박지른 것' 등의 발언을 했다.
유 전 총장은 "사실 그전 같으면 감히 피감기관의 장이 그런 태도를 보이냐고 여야가 같이 나무랐다. 그런데 추 장관이 그보다 훨씬 심하게 했는데 (윤호중) 상임위원장이 사과할 뜻이 없냐고 하는 정도 외에, 나머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아무 소리 하지 않고 감쌌다"며 "그런 전과가 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총장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원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 싸움 구경이니까 흥미진진하게 봤을 텐데, 너무 오래 끄니까 피곤하고 국민도 이제 민망하다"며 "과거에도 말했지만 어쨌든 임명권자인 대통령, 청와대가 나서서 정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전반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총장은) 검찰 주의자라서 검찰 개혁을 부정하는 거냐', '지난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무리한 수사도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한 거냐' 등 검찰 개혁에 대해 집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 윤 총장이 무리했다. 인사청문회 와중에 압수수색을 하고. 그때가 윤석열이 청와대, 여권하고 완전히 끊어지는 계기였다"며 "그렇다면 검찰개혁에 대한 소신이나 생각이 바뀐 건지 그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고 했다.
윤 총장은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수사지휘권 발동은 부당하다'라고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부하가 아니면 장관이 친구냐', '똑바로 앉으라'고 맹공격했다.
유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원조 친노'로 꼽힌다.
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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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은 야간 통행금지, 식당·주점 영업시간 단축 등 이탈리아 정부의 제한 조처에 반대하는 시위가 현지 시간으로 그제(26일) 수도 로마와 밀라노, 토리노, 나폴리, 카타니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토리노와 밀라노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폭력·과격 시위 양상을 띠며 시가지가 큰 혼란에 휩싸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병, 폭죽 등을 던지며 위협하자 경찰은 최루탄을 사용했습니다.
경찰 10여 명도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밀라노에서는 시위 현장을 촬영하던 기자가 머리에 돌을 맞아 다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나머지 중소도시 지역에서도 정부의 제한 조처로 직격탄을 맞은 택시 기사와 식당·주점 업주가 비교적 평화로운 집회·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23일 밤부터 주요 도시에서 연일 지속하는 항의 시위가 자칫 전국적인 소요 사태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그제(26일)부터 음식점·주점의 영업시간을 저녁 6시까지로 제한하고, 영화관·헬스클럽·극장 등을 폐쇄하는 '준봉쇄' 수준의 고강도 제한 조처가 시행됐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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