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강' 들으려고 8m 나무 올라가…러시아 대학생의 목숨 건 출석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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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금라어 작성일20-11-13 17:33 조회4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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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인터넷 연결을 위해 나무에 올라 수업을 들은 학생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13일 리아노보스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옴스크주(州) 주도인 옴스크시(市)에 있는 수상교통대에 재학 중인 21살 대학생 알렉세이 두돌라도프는 자신이 사는 지역의 열악한 인터넷 환경을 호소하며 주지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9일부터 대학이 2학기 강의를 전부 화상 강의로 전환하자, 고향에 돌아가서 수업을 들어야겠다 생각한 알렉세이는 옴스크시에서 차로 4시간(약 240㎞) 거리에 위치한 나즈바예프스키 지역의 스탄케비치 마을로 떠났다.
하지만 스탄케비치 마을은 인구 39명의 조그만 농촌 지역으로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갖추고 있지 않아 화상 강의를 듣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알렉세이는 화상 강의에 출석하기 위해 마을에서 300m 떨어진 무선통신이 잘 되는 지역으로 이동, 해당 지역에서도 8m 높이의 자작나무에 올라가야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알렉세이는 다가올 겨울에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 속에서 나무 위에 올라 수업을 들을 수 없다고 생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무에 올라가 수업을 들어야만 하는 열악한 현실을 보여주며 도움을 호소했다.
해당 게시글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후 그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옴스크 지방정부는 알렉세이를 돕겠다 했지만 “인터넷 시설 개선”에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밝혔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알렉세이 두돌라도프 인스타그램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러시아에서 인터넷 연결을 위해 나무에 올라 수업을 들은 학생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13일 리아노보스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옴스크주(州) 주도인 옴스크시(市)에 있는 수상교통대에 재학 중인 21살 대학생 알렉세이 두돌라도프는 자신이 사는 지역의 열악한 인터넷 환경을 호소하며 주지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9일부터 대학이 2학기 강의를 전부 화상 강의로 전환하자, 고향에 돌아가서 수업을 들어야겠다 생각한 알렉세이는 옴스크시에서 차로 4시간(약 240㎞) 거리에 위치한 나즈바예프스키 지역의 스탄케비치 마을로 떠났다.
하지만 스탄케비치 마을은 인구 39명의 조그만 농촌 지역으로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갖추고 있지 않아 화상 강의를 듣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알렉세이는 화상 강의에 출석하기 위해 마을에서 300m 떨어진 무선통신이 잘 되는 지역으로 이동, 해당 지역에서도 8m 높이의 자작나무에 올라가야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알렉세이는 다가올 겨울에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 속에서 나무 위에 올라 수업을 들을 수 없다고 생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무에 올라가 수업을 들어야만 하는 열악한 현실을 보여주며 도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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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알렉세이 두돌라도프 인스타그램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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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제가 말한 적 없다"
스펙트럼에서 제외되지는 않아
'본인 생각' 묻는 질문엔 "제안한 입장이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외곽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기모임에서 '어떻게 집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혁신 플랫폼' 제안으로 야권 판 흔들기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당 창당에 대해 알쏭달쏭한 태도를 보였다. 혁신 플랫폼의 한 형태로 '신당 창당'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직접 신당을 만들자고 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12일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초청 특강에서 언론에 보도된 신당 창당 제안에 대해 언급하며 "제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야권이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이제부터 고민을 시작하자는 게 제 의도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자신이 제안안 '혁신 플랫폼'에는 "가장 느슨한 연대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굉장히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며 "그 모두를 표현하기 위해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감의 크기에 따라 해법이 다 다를 것"이라며 "스펙트럼에서 가장 약한 고리 정도면 될 거라는 분도 계시고, 심각하다는 분은 또 다른 끝 쪽에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그러나 자신이 생각하는 적절한 스펙트럼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이날 '마포포럼' 회원인 전직 의원들과의 비공개 질의 시간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 본인이 느끼는 위기감 정도와 스펙트럼은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제 나름대로 생각한 위기감과 스펙트럼은 있지만, 제가 처음 제안한 입장에서 뜻을 밝히면 오히려 논의가 좁아질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안 대표는 "오늘은 나아가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범야권 끝장토론' 제안을 드린 것"이라며 "넓은 스펙트럼에서 합의가 되는 부분을 찾아서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안 대표는 이 다양한 스펙트럼에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합당하는 것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합당도 플랫폼의 하나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안 대표는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1위를 기록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일단은 (윤 총장) 본인이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 윤 총장 같은 분이 혁신 플랫폼에 오면 야권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 정부에 대한 문제를 인식한 많은 국민들이 윤 총장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는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서도 "현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라고 했다"며 "접촉해 본 적은 없지만, (혁신 플랫폼이) 어느 정도 본 궤도에 올라 합리적 개혁을 바라고 현 정부의 방향을 반대하는 이들이 참여할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범야권이 다 모여서 거기에서 부담 없이 자유롭게 자기의 의견을 밝히고 합의하고, 그리고 거기서 여러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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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12일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초청 특강에서 언론에 보도된 신당 창당 제안에 대해 언급하며 "제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야권이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는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이제부터 고민을 시작하자는 게 제 의도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자신이 제안안 '혁신 플랫폼'에는 "가장 느슨한 연대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굉장히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며 "그 모두를 표현하기 위해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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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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